티스토리 뷰

반응형

채권이란

채권이란 기본적으로 정부나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일종의 빚증서입니다. 채권을 구매하는 것은 그 기관에 돈을 빌려주는 것과 같으며, 대신 그 기관은 약속된 기간 동안 일정한 이자(쿠폰이라고도 함)를 지급하고, 약속된 기간이 끝나면 원금을 돌려줍니다. 채권을 구매하는 것은 일종의 투자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주식처럼 높은 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금리와 채권 가격의 관계

금리가 올라가면 채권 가격이 왜 내려가는지 이해하기 위해, 먼저 '(채권)금리'와 '시장 금리'의 개념을 알아야 합니다. 금리는 돈을 빌려줄 때 받는 대가로, 시장 금리는 시장에서 돈을 빌리거나 빌려줄 때 적용되는 금리를 말합니다. 채권의 이자율(쿠폰률)은 발행될 때 정해지며, 이후 시장 금리의 변동에 따라 채권의 시장 가격이 변동합니다.

 

시장 금리가 상승하면, 이미 발행된 채권(고정된 쿠폰률을 가진)은 신규로 발행되는 채권(더 높은 쿠폰률을 제공할 수 있는)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매력적이게 됩니다. 그 결과, 기존 채권의 가격이 하락하게 됩니다. 반대로, 시장 금리가 하락하면 기존 채권(더 높은 쿠폰률을 가진)이 더 매력적이 되어 가격이 상승합니다.

 

예를 들어,

A가 시장 이자율이 5%인 상황에서 은행에 100만원을 예금을 한다면 안정적으로 매년 5만원의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시장 이자율이 5%인 상황에서 10%의 이자를 주는 회사B의 채권을 100 만원 구매한다면, 매수자는 앞으로 만기일까지 10만원의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금리 10%의 채권을 매수하는 것은 A는 은행에 예금하는 것 대비 매년 5만원의 추가적인 이익이 있습니다. 회사B가 시장 금리보다 더 많은 이자를 주는 이유는 회사B의 채권에는 회사B의 파산 위험 등이 반영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만약 시장 이자율이 7%로 오른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A가 은행에 100만원을 예금한다면, A는 안정적으로 매년 7만원의 이자를 받을수 있습니다. 연 10%의 이자를 주는 회사 B의 채권을 사는 것은, 은행에 예금하는 것 대비 매년 3만원의 추가적인 이익이 발생합니다.  

 

채권의 이자율이 고정된 상태에서 위와 같이 시장 금리가 상승하는 경우, '안전하게 은행에 예금'하는 것 대비 '회사 채권을 구매'했을 때 발생하는 이익이 감소하게 되고 (5만원 → 3만원) 따라서, 채권의 가격은 하락하게 됩니다.

 

이를 도식화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Source: KDI 경제 정보 센터

 

위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이, 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채권 가격은 하락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는 시장 금리가 채권의 매력도에 영향을 미치고, 그 결과 채권의 시장 가격이 변동하는 현상을 시각적으로 보여줍니다. 금리가 상승하면 기존 채권(고정된 쿠폰률)이 제공하는 이자 수익이 상대적으로 낮아져 덜 매력적으로 보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가격이 하락할 때까지 기다리거나 더 높은 수익을 제공하는 다른 투자처를 찾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기존 채권의 가격이 하락하게 됩니다.

 

이렇게 금리와 채권 가격 사이의 역관계를 이해하는 것은 금융 시장에서의 투자 결정에 있어 중요한 요소입니다. 채권 투자를 고려할 때, 현재의 시장 금리와 미래의 금리 변동 예측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통해 보다 정보에 기반한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반응형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09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