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재무 상태를 평가하기 위한 지표들은 각 기업의 사업모델, 시장 특성 등에 따라 차이가 존재하지만, 기본적으로 ① 유동성, ② 지급 능력(Solvency), ③ 수익성 및 ④ 운영 효율성이라는 네 가지 주요 재무 지표를 분석함으로서, 기업의 기초적인 재무적 체력에 대해 평가해볼 수 있음
1. 유동성(Liquidity) 지표
- 회사가 장기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먼저 단기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어야 함
- 유동성은 회사가 단기 부채 의무를 관리하기 위해 보유한 현금 및 현금화 가능 자산의 양을 의미함
- 이는 특히나 최근 고금리로 인해 자본조달이 어려워 지는 시점에서, 중요하게 주목해야하는 지표임
- Current Ratio → Quick Ratio → Cash Ratio로 갈수록 점점 더 단기 유동성에 대해 보수적인 지표라고 볼 수 있음
(1) 유동비율 (Current Ratio):
- Current Ratio = Current Assets / Current Liabilities
- 유동 자산(Current Assets): 현금, 단기 투자, 매출채권, 재고 등과 같은 단기 자산 항목
- 유동 부채(Current Liabilities): 단기 차입금, 현재 매입채무 등과 같은 단기 부채 항목
(2) Quick Ratio (또는 Acid-Test Ratio):
- Quick Ratio = (Current Assets - Inventory) / Current Liabilities
- 현재 자산에서 재고를 제외한 자산만을 고려하여 현재 부채를 상환할 수 있는 능력을 측정하는 지표
- 재고를 통하지 않고 현금 및 단기자산만을 고려하므로, 재고를 고려하지 않고 단기 지급능력을 평가할 수 있음
(3) 현금비율 (Cash Ratio):
- Cash Ratio = Cash and Cash Equivalents / Current Liabilities
- 현금 및 현금성 자산만을 고려하여 현재 부채를 상환할 수 있는 능력을 측정하는 지표로, 가장 보수적인 유동성 지표 중 하나
- 현금 보유량을 기반으로 한 단기 지급능력을 평가 가능
(4) 주요 산업별 평균 Ratio 범위:
산업 | Current Ratio | Quick Ratio | Cash Ratio |
제조업 | 1.2 - 2.0 | 0.8 - 1.2 | 0.1 - 0.2 |
소매업 | 1.0 - 1.5 | 0.7 - 1.0 | 0.1 - 0.2 |
금융업 | 0.5 - 1.0 | 0.2 - 0.5 | 0.1 - 0.2 |
기술업 | 2.0 - 3.0 | 1.0 - 1.5 | 0.1 - 0.2 |
2. 지급 능력 (Solvency):
- 지급 능력은 회사가 단기적이 아닌 장기적으로 부채 의무를 이행할 수 있는 능력을 나타냄
- 이는 통상 부채 대 자본 (D/E) 비율을 통해 측정됨
- 낮은 D/E 비율은 주주가 부채를 제공하는 대신 자본을 통해 회사의 운영을 재원화하는 것을 의미하며, 회사의 장기적인 지속 가능성을 나타내는 지표임
(1) 부채 비율 (Debt-to-Equity Ratio):
- D/E Ratio = Total Debt / Shareholder's Equity
- 회사가 금융 부채와 자기자본 사이의 균형을 나타냄
- 낮은 D/E Ratio 회사는 더 적은 부채를 갖고 있고, 그 결과 더 안정적인 재무 상태를 나타낼 수 있음
- 그러나 너무 낮은 부채 비율은 자본의 효율적 활용을 제한할 수 있음 (부채를 통한 Leverage 효과가 적으므로)
(2) 이자 비용 비율 (Interest Coverage Ratio):
- Interest Coverage Ratio = Operating Income / Interest Expense
- 이 비율은 회사가 이자 비용을 어떻게 감당하는지를 나타냄
- 높은 이자 비용 비율은 회사가 이자를 상환하는 데 충분한 영업 이익을 가지고 있음을 나타냄
- 이는 재무 건강성과 안정성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임
(3) 자기자본 비율 (Equity Ratio):
- Equity Ratio = Shareholder's Equity / Total Assets
- 이 비율은 회사의 자기자본이 총 자산 중 얼마나 차지하는지를 나타냄
- 높은 자기자본 비율은 회사가 자기자본에 의존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재무 상태를 보여줌
- 그러나 너무 높은 비율은 자본의 효율적 활용을 제한할 수 있음 (부채를 통한 Leverage 효과가 적으므로)
(4) 주요 산업별 평균 Ratio 범위:
산업 | 부채 대 자본 비율 (Debt-to-Equity Ratio) | 이자 비용 비율 (Interest Coverage Ratio) | 자본 비율 (Equity Ratio) |
제조업 | 0.5 - 1.5 | 5 - 10 | 40% - 60% |
금융업 | 8 - 12 | 10 - 15 | 10% - 15% |
소매업 | 0.5 - 2.0 | 3 - 7 | 30% - 50% |
기술업 | 0.3 - 1.0 | 7 - 12 | 50% - 70% |
3. 운영 효율성 (Operating Efficiency):
- 운영 마진은 운영 비용과 마케팅 비용을 고려한 후의 회사의 기본 운영 이윤 마진을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
- 각종 회전율을 통해 기업의 운영 효율성을 판단해볼 수 있음
(1) 운영 이윤 마진 (Operating Margin):
- Operating Margin = (Operating Income / Total Revenue) x 100
- 회사의 영업 이익이 총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
- 높은 운영 이윤 마진은 회사가 효율적으로 비용을 관리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이는 회사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임
(2) 자산 회전률 (Asset Turnover Ratio):
- Asset Turnover Ratio = Total Revenue / Total Assets
- 회사가 보유한 자산을 활용하여 얼마나 많은 매출을 생성하는지를 나타냄
- 높은 자산 회전률은 자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을 나타내며, 이는 회사의 자산 관리 능력을 평가 시 참고 가능
(3) 재고 회전률 (Inventory Turnover Ratio):
- Inventory Turnover Ratio = Cost of Goods Sold (COGS) / Average Inventory
- 회사가 재고를 얼마나 빨리 판매하고 대체하는지를 나타냄
- 높은 재고 회전률은 재고 관리가 효율적이며, 자금이 재고에 효과적으로 투자되고 있음을 시사
(4) 주요 산업별 평균 Ratio 범위:
산업 | 운영 이윤 마진 (Operating Margin) | 자산 회전률 (Asset Turnover Ratio) | 재고 회전률 (Inventory Turnover Ratio) |
제조업 | 5% - 10% | 1.0 - 2.0 | 4 - 8 |
금융업 | 20% - 30% | 0.02 - 0.05 | N/A (거의 사용되지 않음) |
소매업 | 3% - 5% | 2.0 - 3.0 | 8 - 12 |
기술업 | 15% - 20% | 0.5 - 1.0 | 6 - 10 |
4. 수익성 (Profitability):
- 모든 지표 중에서도 수익성은 회사의 재무 건강을 평가하는 가장 좋은 측정 방법 중 하나
- 수익성을 평가하기 위한 좋은 지표는 순 이윤과 총 수익의 비율인 순 마진
- 높은 순 마진은 금융적 안전성을 나타내며, 회사가 성장과 확장을 위해 자본을 투자하기에 더 나은 재정적 위치에 있다는 것을 나타냄
(1) 순 마진 (Net Margin):
- Net Margin = (Net Profit / Total Revenue) x 100
- 순 마진은 회사가 매출에서 발생하는 이익의 백분율을 나타냄
- 회사가 판매 및 운영 비용을 고려한 후에 얼마나 이익을 남길 수 있는지를 보여줌
(2) 총 이익률 (Gross Profit Margin):
- Gross Profit Margin = (Gross Profit / Total Revenue) x 100
- 총 이익률은 회사가 제품 또는 서비스를 판매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총 이익의 백분율
- 이것은 제품 또는 서비스를 생산하고 판매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마진을 측정
- 높은 총 이익률은 제품 또는 서비스의 생산과 판매가 효율적이라는 것을 나타냄
(3) EBITDA 마진 (EBITDA Margin):
- EBITDA Margin = (EBITDA / Total Revenue) x 100
- 회사의 EBITDA (Earnings Before Interest, Taxes,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를 총 매출로 나눈 비율
- 회사의 운영 활동에 대한 이익을 측정하며, 이자, 세금, 감가상각 및 상환 비용을 제외한 순 이익을 고려
- 높은 EBITDA 마진은 효율적인 운영을 나타냄
(4) 주요 산업별 평균 Ratio 범위:
산업 | 순 마진 (Net Margin) | 총 이익률 (Gross Profit Margin) | EBITDA 마진 (EBITDA Margin) |
소매 | 2-5% | 20-30% | 8-15% |
제조 | 5-10% | 30-40% | 15-20% |
기술 | 10-15% | 50-60% | 20-25% |
금융 | 15-20% | 60-70% | 25-30% |
건설 및 부동산 | 2-5% | 25-35% | 10-18% |
5. 기타 주요 재무 지표
(1) 주당 이익 (Earnings per Share, EPS):
- Earnings per Share (EPS) = (Net Profit / Number of Outstanding Shares)
- 의미: 주당 이익은 회사의 순 이익을 발행 주식 수로 나눈 값으로, 각 주주에게 분배되는 이익을 나타냄
- 높은 EPS는 주주 가치가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하며, 더 많은 이익이 주주에게 배당될 가능성을 나타냄
- 다른 회사나 산업군과 비교하여 주당 이익을 평가할 수 있으며, 높은 EPS는 투자자들에게 높은 수익성을 시사함
(2) 주가-순자산 비율 (Price-to-Book Ratio, P/B):
- Price-to-Book Ratio (P/B) = (Stock Price / Book Value per Share)
- 주가-순자산 비율은 주가를 주당 순자산가치로 나눈 비율로, 낮은 P/B 비율은 주식을 가치 주식으로 간주 가능
- 이 비율은 주가가 회사의 순 자산보다 얼마나 고평가되었는지를 평가하는 데 사용됨
- 낮은 P/B 비율은 투자자들에게 가치 투자 기회를 시사함
(3) 주가-순이익 비율 (Price-to-Earnings Ratio, P/E):
- Price-to-Earnings Ratio (P/E) = (Stock Price / Earnings per Share)
- 주가-순이익 비율은 주가를 주당 이익으로 나눈 비율로, 낮은 P/E 비율은 주식을 가치 주식으로 간주 가능
- 이 비율은 주가가 주당 이익에 비해 얼마나 고평가되었는지를 평가하는 데 사용됨
(4) 주요 산업별 평균 Ratio 범위:
산업 | 주당 이익 (EPS) | 주가-순자산 비율 (P/B) | 주가-순이익 비율 (P/E) |
소매 | $2-5 | 1-3 | 10-20 |
제조 | $5-10 | 2-4 | 15-25 |
기술 | $10-20 | 3-5 | 20-30 |
금융 | $15-30 | 1-2 | 10-15 |
건설 및 부동산 | $2-5 | 1-2 | 10-20 |
결론적으로 회사의 재무 건강을 정확하게 판단하기 위해서는 위와 같은 유동성, 지급 능력, 수익성, 운영 효율성 등의 다양한 지표를 함께 고려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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